비 오는 날, 러닝 나갈까 말까 고민되시죠? 그래서 같은 코스를 같은 시간대에 비 오는 날과 흐린 날 두 번 달려서 비교해 봤습니다. 평택 통복천 산책로 5km 코스예요. 결론은 “목적에 따라 다르다”인데, 비 오는 날 조심해야 할 구간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비 오는 날의 장점: 의외로 시원하다

가랑비가 내리니 선선해서 오히려 힘이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땀이 덜 차고, 감성도 있어요. 기분 전환하러 나가는 러닝이라면 비 오는 날도 꽤 좋습니다.
그런데 위험 구간이 많다
- 내리막길 — 비가 오면 훨씬 미끄럽습니다. 발을 디딜 때마다 긴장돼요.
- 징검다리 — 물이 불어나 밟는 순간 불안합니다. 러닝이 아니라 생존 게임이 됩니다.
- 흙길 — 평소엔 쿠션이 좋은 코스인데, 비 오면 질척해져 신발이 무거워지고 미끄럽습니다.
- 아스팔트·포장길 — 물웅덩이 때문에 페이스 유지가 어렵고, 방심하면 미끄러집니다.
- 보행자 — 우산 쓴 분이 길 한가운데를 막는 일이 잦고, 시야도 좁아집니다.




흐린 날의 장점: 안정적이다

흐린 날은 햇볕도 없고 노면도 일정해서 물웅덩이를 피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록을 남기거나 페이스 훈련을 하려면 흐린 날이 확실히 유리했어요.

정리: 목적으로 고르세요
| 비 오는 날 | 흐린 날 | |
|---|---|---|
| 체감 | 시원하고 감성적 | 무난하고 안정적 |
| 노면 | 미끄럽고 웅덩이 많음 | 일정함 |
| 추천 목적 | 기분 전환·가벼운 조깅 | 기록·페이스 훈련 |
비 오는 날 나간다면 내리막·징검다리·흙길은 피하고, 속도 욕심을 버리고 짧게 뛰세요. 젖은 노면에서 미끄러지는 게 가장 큰 위험이었습니다. 러닝 앱 거리 오차가 궁금하다면 같은 코스에서 실험한 나이키 런클럽 vs 삼성 헬스 1km 비교도 참고하세요.
2025년 9월, 같은 코스·같은 시간대에 두 번 달려 본 개인 경험입니다. 폭우·강풍·낙뢰 예보가 있을 땐 야외 러닝을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