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 M1 중고 28만 원에 산 이유 — 2026년에도 현역일까? (직거래 실사용 후기)

당근에서 35만 원 매물을 28만 원에 산 맥북에어 M1 실사용 후기. 무게·포트·캡컷 편집·트랙패드, 중고 구매 체크리스트 7가지와 M1을 피해야 할 사람까지 정리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글에 나온 맥북에어 M1은 제 돈으로 중고 직거래해서 산 제품입니다.

요즘 새 맥북 가격표를 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M1이면 아직도 충분하다”는 얘기를 계속 듣다 보니 궁금해졌어요. 정말 그럴까? 그래서 당근에서 맥북에어 M1을 직접 사 봤습니다. 35만 원에 올라온 매물을 흥정해서 28만 원에 데려왔고, 받자마자 써 본 느낌을 그대로 정리해 봅니다.

영상으로 보면 더 잘 보입니다 — 구매부터 첫 사용까지

35만 원 매물을 28만 원에 산 이유

처음 본 매물은 13인치 스페이스 그레이, 35만 원이었습니다. 판매자분과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28만 원까지 맞춰 주셨어요. 싸게 산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상판과 바닥에 스티커 자국과 찍힘이 꽤 많았거든요.

상판 사과 로고 옆 찍힘 — 28만 원이 된 이유
상판 사과 로고 옆 찍힘 — 28만 원이 된 이유

저는 외관보다 성능을 보고 사는 편이라, 현장에서 켜서 반응 속도와 화면, 키보드를 먼저 확인하고 결정했습니다. 외관이 깨끗한 매물을 원하시면 이 가격대는 어렵다고 보시는 게 맞아요.

자국은 있지만 사용에는 전혀 지장 없는 상판
자국은 있지만 사용에는 전혀 지장 없는 상판

들어 보자마자 느낀 것: 가볍다

제가 그동안 쓰던 건 2015년형 맥북 프로였습니다. 한 손으로 맥북에어를 잡았을 때 그립감도 좋고, 확실히 더 가볍고 들고 다니기 편했어요. 애플 공식 사양 기준으로 맥북에어 M1은 1.29kg, 2015년형 13인치 맥북 프로는 1.58kg입니다. 숫자로는 300g 차이인데 가방에 넣으면 체감이 꽤 큽니다.

받아서 차에 타자마자 잠깐 켜서 영상을 틀어 봤는데 소리도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노트북 스피커에 기대가 없었던 터라 더 놀랐어요.

포트 3개, 저한텐 충분했던 이유

왼쪽 USB-C 2개 — 둘 다 충전 가능
왼쪽 USB-C 2개 — 둘 다 충전 가능
  • 왼쪽 USB-C 2개: 어느 쪽에 꽂아도 충전됩니다.
  • 오른쪽 3.5mm 이어폰 단자: 저는 캡컷으로 영상 편집을 자주 해서 유선 이어폰을 꽂아 쓰는데, 이게 있어서 정말 편합니다.

포트가 적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충전 겸용 C타입 2개에 이어폰 단자 하나면 일상 작업엔 부족함을 못 느꼈어요. 외장 SSD나 모니터를 동시에 여러 개 쓰실 분이면 허브 하나는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캡컷 편집, 끊김이 없었다

캡컷 타임라인 스키밍 — 버벅임 없이 바로 따라옴
캡컷 타임라인 스키밍 — 버벅임 없이 바로 따라옴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편집이었습니다. 덮개를 열자마자 바로 켜지는 반응 속도부터 빨랐고, 캡컷에서 타임라인을 좌우로 쭉쭉 넘기는 스키밍을 해도 끊김이 없었어요. 유튜브용 짧은 영상 정도는 충분히 됩니다. 참고로 이 모델은 팬이 없는 구조라 조용하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이 Mac에 관하여 — MacBook Air (M1, 2020)
이 Mac에 관하여 — MacBook Air (M1, 2020)

맥북을 쓰는 진짜 이유, 트랙패드

넓은 트랙패드 하나로 마우스가 필요 없어짐
넓은 트랙패드 하나로 마우스가 필요 없어짐

개인적으로 맥북의 가장 큰 장점은 트랙패드라고 생각합니다. 제스처 몇 개만 익히면 마우스 없이도 편집까지 다 됩니다. 이건 2020년 모델이어도 지금 나오는 모델과 차이를 거의 못 느끼는 부분이에요.


중고 맥북에어 M1 살 때 꼭 확인할 것

직거래 현장에서 제가 확인했던 것과, 다음에 사면 꼭 볼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1. 나의 찾기(활성화 잠금) 해제 — 판매자가 Apple 계정에서 로그아웃했는지 현장에서 확인. 이게 안 되면 사지 마세요.
  2. 배터리 상태 — 시스템 설정 > 배터리에서 최대 용량, 시스템 정보 > 전원에서 충전 사이클 수 확인.
  3. 이 Mac에 관하여 — 칩(M1), 메모리, 저장 용량이 판매글과 같은지.
  4. 포트 2개 모두 충전되는지 — 충전기를 양쪽에 번갈아 꽂아 보기.
  5. 키보드·트랙패드 — 메모장 켜고 모든 키 눌러 보기, 트랙패드 클릭감.
  6. 화면 — 흰 화면 띄워서 얼룩·멍·코팅 벗겨짐 확인.
  7. 외관 — 찍힘이 가격에 반영됐는지. 저처럼 외관을 포기하면 가격이 확 내려갑니다.

이런 분은 M1 말고 다른 걸 보세요

  • 외장 모니터를 2대 이상 연결해야 하는 분 (M1 에어는 기본적으로 외장 모니터 1대)
  • 4K 영상 편집이나 무거운 작업을 오래 돌리는 분 — 팬이 없어서 장시간 고부하엔 불리
  • 새 제품의 보증과 깨끗한 외관이 중요한 분

새 제품으로 가신다면 지금 현행 모델은 맥북에어 M5입니다. 가격 차이가 크니 용도를 먼저 정하고 고르시는 걸 추천해요.

👉 맥북에어 13 M5 현재 가격 보기 (쿠팡)

결론: 28만 원이면 아직 현역

외관 상처를 감수할 수 있다면, 맥북에어 M1은 2026년에도 문서 작업과 가벼운 영상 편집용으로 충분히 현역입니다. 가볍고, 조용하고, 트랙패드는 여전히 최고예요. 다음 글에서는 이 맥북을 받아서 어떻게 세팅했는지 이어서 정리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사랑을 나누세요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